처음엔 몰라서 이기도 하지만 집에서 일을 하다보니 아기에게 이유식 하나 해주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쌀을 불리고 두시간쯤 기다렸다가 갈아서 해주려 했는데, 그만 그 시간을 놓쳐버리기 일쑤였고, 아이에게 일을 핑계로 이유식을 시작해야할 시기를 맞추지 못해 계속 미안하고 안쓰러운 맘이 더해만 갔다.
그러다 좀 비싸기도 하고 얼마 못쓴다고는 하지만, 아기의 영양을 위해 앞으로의 올바른 식습관을 위해서라면 이 돈을 결코 아깝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는 작년 전세계적으로 품귀현상을 빚었다는 아벤트이유식마스터기를 사기로 결정!!!
처음에 사고도 아이에게 막상 해주려니 30g은 어느정도인지.. 10g은 어느정도인지 도통 눈대중으로는 알수가 없어... 급한 마음에 하긴 했지만, 아이가 또 잘 먹질 않는 것이다.
아 좀 되직하구나...
아 너무 물이 많았구나...
이렇게 며칠을 오류를 범하면서 결국 자그만한 전자저울을 사서 아이에게 정량에 맞게 이유식을 해주게 되었다.
짜잔~~~
와우~ 아이가 너무 잘먹는 것이다~
그래 역시 사길 잘했어~
재료 올려놓고 하던일 계속하다가 삑~삑~ 울리면 바로 나와 뒤집어서 세번만 갈아주면 아이에게 맛좋고 영양듬뿍 이유식을 먹일수가 있는 것이다.
미음부터 서서히 시작해 아이에게 청경채, 비타민미음 등등 고구마미음을 해주고, 살짝 변이 무르다 싶으면 설사에 좋다는 단호박미음을 해주고 아기의 상태에 따라서 그날그날 이유식을 만들어 주게 되니 너무너무 행복하고 '아! 이제 진짜 나도 아기 엄마가 되었구나~'라고 느끼기 시작했다.
아이가 잘먹으니 정말 세상 너무 행복한 것이다.
예비맘들~ 아벤트 이유식마스터기 구매하시고 시중에 저울 저렴한 거 많이 나와 있으니 구비하셔서 아이에게 맛있고 신선한 재료로 힘들이지 않고 매일매일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