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 가면 택배박스는 구경도 하지 못 한채 물건만 쳐다보게 되요. 찬이가 택배 박스란 박스는 죄다 뜯어놓고 발로 밟아놓고 하기 일쑤여서요. 좀 커다란 택배 박스는 타고 올라가서 점프! 점프 놀이를 해대고 작은 박스는 만만한지 들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가 다 뜯어버리네요. 택배 박스를 개봉하는 즐거움을 찬이가 벌써 알아버렸나봐요. 그래서 전 매번 물건만 받아보게 되네요ㅠ 이 제품도 택배 박스는 구경도 하지 못 한채 제품만 겨우 사수했어요.
내 아기를 위한 유기농 화장품, 스킨베리 나뛰르제품이예요. 찬이가 겨울철이어서인지 부쩍 건조해졌어요. 특히 외출하고 돌아오면 아무리 꽁꽁 싸매고 외출했다 하더라도 볼 부분이 빨갛게 되기 일쑤더라고요. 그래서 얼굴에 보다 효과적인 보습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제품을 찾고 있었는데 스킨베리 나뛰르 제품은 유기농이면서도 보습이 좋은 제품이라고 해서 사용해 보고 싶었어요.
스킨베리 나뛰르는 모든 제품이 전체 성분이 99% 이상의 천연 성분으로 이루어져 국내 최초로 프랑스 유기농 인증기관인 에코서트(ECOCERT)와 한 단계 더 까다로운 코스메바이오(COSMEBIO)까지 동시 획득한 유아 스킨케어 제품 브랜드예요.
에코서트(ECOCERT)란 농산물 및 그 가공품이 관련 법규에 따라 유기농 제품인지 아닌지를 검사 인증해 주는 독립기관으로 까다로운 유럽공동체 ECC의 법률에 의거해 유기농 품질 관리에 대한 규정에 따라 검사를 수행하는 기구다. 세계 50여개 이상의 국가들에서 유기농 제품에 대한 조정 및 인증을 맡고 있으며 현재 40여개 유기농 화장품 회사가 참여한 코스메비오(COSMEBIO)의 유기농 화장품 인증절차를 수행하고 있기도 하다. 에코서트의 감시와 통제 아래 재배된 유기농 성분의 식물성 원료가
95%이상 함유된 제품들만 획득이 가능한 비오(BIO)마크는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해주고 있다.
코스메바이오(COSMEBIO)란 에코서트(ECOCERT)에 의해 2002년 설립된 프랑스의 자연, 유기농 화장품 인증기관이다. 일년에 2번 토양의 질, 원료생산 방법, 과정, 생산기계, 용기 소독, 공장의 환경기준 법칙 준수 등을 현지 감찰을 시행하여 까다로운 규정에 의해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또한 제품이 천연성분함유 95% 이상, 화학성분함유 5% 이하, 전체 식물원료의 유기농 식물원료 사용 95% 이상, 전체 원료의 유기농 식물원료 사용 10% 이상이 되어야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까다로운 ECOCERT와 COSMEBIO의 기준에 통과한 제품이다보니 아무래도 믿음이 가네요. 아무래도 민감한 아이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이다 보니 여러모로 신경이 쓰였는데 스킨베리 나뛰르는 여러모로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無 파라벤, 無 인공색소, 無 인공향, 無 미네랄오일이 표기되어 있네요. 스킨베리 나뛰르 제품은 이외에도無 석유화학성분, 無 유전자변형생물체, 無 동물실험 등 7無를 구현하고 있는 브랜드예요.
유기농 재배성분 표기도 되어 있어요.
유기농 원료 표시가 정확히 되어 있어요.
전체 성분 중 천연 성분의 함량이 100%, 전체 성분 중 유기농 인증 성분의 함량이 96.4%예요.
용량은 14g이예요. 크기랑 용량이 휴대하기 편하게 되어 있어요. 이제 외출시에도 간편하게 휴대해서 수시로 발라줄 수 있을 듯 싶어요.
제조일자는 2011.11.17이예요. 제조된지 얼마되지 않은 제품이라 좋아요. 아무래도 화장품이다보니 제조일이 최신일수록 좋더라고요.
제품의 모습이예요. 한손에 쏘~옥 들어오는 디자인이라 사용하기 편해요. 한 손에 쏙~ 잡히는 느낌이 좋아요. 가방에 넣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예요.
유기농 제품이 묻어나는 갈색과 아이보리빛이 고급스러운 듯한 느낌이예요. 유기농의 느낌이 나는 거 같아요.
뚜껑을 위로 잡아당겨서 여는 타입이예요. 두껑이 헐겁지도 빡빡하지도 않아서 열기 편해요. 아이들이 손쉽게 열지 못 하게 되어 있어서 더 안전한 거 같아요. 요즘들어 우리 찬이 사고뭉치로 돌변하는지라 제 립스틱도 손가락으로 다 파내는 등 말썽을 부려서 이런 제품도 방심할 수 없는데 찬이는 못 열거 같아요. 잘 열고 닫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제품이 어떻게 생겼나 봤더니 연한 노란색의 고체 형태예요. 딱딱해 보이더라고요. 아이 피부에 닿는 제품인데 딱딱하면 어쩌지 했는데 따뜻한 피부에 닿는 순간 부드러워지네요.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 부분을 돌려주시면 되요. 손쉽게 돌아가면서 제품이 위로 쏙~ 올라와요. 적당히 돌려서 사용하면 되요.
연한 노란빛의 밤이 쑥~ 위로 올라왔어요. 보기에는 딱딱해 보여요. 손으로 살짝 만져봤더니 고체 느낌의 부드러운 밤이더라고요.
연한 노란빛이 색상이 참 고와요. 그래서 더 마음에 드는데 향도 은은하게 나네요. 가까이 가서 맡아야 할 정도로 약하게 은은하게 나요. 라벤더향이 은은하게 나요.
우선 찬이 얼굴에 사용하기 전에 제 손등에 발라봤어요. 사용하기 전의 제 손등 모습이예요.
손등에 스킨베리 나뛰르 베이비 모이스춰밤을 대봤어요. 약간 묵직하면서 매끄러운 밤의 느낌이더라고요.
손에 몇 번 문질러줬어요. 아무래도 스틱형태다 보니 사용하기가 정말 편한 거 같아요. 아이 얼굴에 발라줄때 제 손에 따로 안 묻혀도 되고 말이죠.
손등에 발랐더니 반짝반짝 하네요. 2~3번 정도 문질러줬더니 피부가 금새 저렇게 윤기나게 변했어요. 손등에 유분보호막을 씌운 듯한 느낌이 들어요. 보습적인 효과가 바로 나타나서 좋은 거 같아요. 손이 미끌거릴까 했는데 그렇지는 않더라고요. 금새 흡수가 되면서 피부 표면의 반짝이는 느낌이 사라지면서 부드러운 감촉만 남아요. 이 제품 자주 사용하다보면 우리 찬이 피부가 더 매끄럽고 윤기있게 변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다음번에는 우리 찬이한테 직접 사용해 봐야겠어요.
